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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WAVVE 영화리뷰] 어린 의뢰인 영화 줄거리 결말

제목 : 어린 의뢰인 ( 2019.5.22 개봉)

감독 : 장규성

출연 : 정엽 (이동휘), 지숙(유선), 다빈 (최명빈), 민준 (이주원)

<줄거리>

엄마 없이 아빠와 함께 사는 남매 다빈과 민준. 다빈과 민준은 기억나지 않는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 남매에게 무관심한 아빠는 어느 날 새엄마 지숙을 데리고 온다. 지숙은 남매에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에 가까운 매질을 시작한다

다빈과 민준은 새엄마 지숙의 폭력을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이를 아동복지센터에 인계한다. 이 곳에서는 성공만을 꿈꾸는 정엽이 잠시 근무하고 있다. 정엽은 대형로펌 입사만을 희망하고 있는데, 정엽의 누나는 그의 백수생활이 못마땅하여 아동복지센터에서 일을 하라고 한다.

정엽은 다빈과 민준을 데리고 지숙이 있는 집으로 간다. 지숙은 자신의 폭력을 아이들의 거짓말이라고 둘러대고, 정엽은 다빈과 민준이 겁에 질려 방에 숨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찜찜한 기분을 느낀다

다빈과 민준은 그 이후 아동복지센터로 정엽을 만나러 찾아온다. 정엽은 이들에게 햄버거를 사주고 동물원에도 데려가지만 이들 남매가 귀찮을 뿐이다. 하지만 다빈과 민준은 정엽을 의지하고 따른다.

정엽이 대형로펌에 취직하여 서울로 가고 난후, 지숙은 다빈과 민준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남동생인 민준은 그만 죽고 만다. 지숙은 다빈에게 이 집에서 살고 싶으면 '다빈이 민준을 죽였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한다

다빈은 동생 민준을 죽인 살인자가 된다.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곧바로 풀려나 다시 지숙과 살게 된다. 민준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정엽은 서울에서 돌아와 사건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다빈은 이미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상태.

지숙은 또다시 다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정엽은 다빈을 구출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다빈은 재판장에서도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 한다. 하지만 정엽이 진심을 다해 접근하자, 다빈은 힘겹게 지숙의 폭력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 

이 영화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아동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이 상처를 숨기지 않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