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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추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어른을 위한 동화, 눈 호강하는 아름다운 화면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가슴 찡한 영화입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기에 적극 추천합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했습니다.

제 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오래된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비수기. 손님도 별로 없는 이곳에 머물고 있는 젊은 작가는 호텔의 주인을 우연히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떻게 그가 이 호텔의 주인이 되었는지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 1927년 세계대전이 시대적 배경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 D가 의문의 살인을 당합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인 구스타브 입니다. 

구스타브는 누명을 벗기 위해 충실한 로비보이 '제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담 D의 연인이자, 호텔을 찾는 모든 노인 여성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주었던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인 구스타브. 그는 마담D가 소유한 명작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마담D 가족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고, 살인 용의자로 몰립니다.

아래는 영화의 결말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스타브는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그곳에서 동료를 만들게 되고 제로와 감옥 동료의 도움을 받아 탈옥합니다. 

누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구스타브와 제로.

하지만 마담D 아들 드미트리는 잔인무도한 조플링을 통해, 구스타브의 무죄를 입증해줄 만한 사람들을 죽입니다. 마담D의 유언장 사본을 가지고 있던 서지X까지 죽인 조플링.

하지만 서지X는 마담D가 구스타브에게 남긴 명화를 포장하면서, 이미 유언장 사본을 명화안쪽에 숨겨두었었죠.

제로는 유언장 사본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구스타브는 무죄를 입증받게 됩니다.

제로는 구스타브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만난 제빵사 아가씨와 결혼까지 하게 되고, 구스타브는 마담D가 자신에게 남긴 재산을 모두 가지게 됩니다. (마담D는 유언장에서 자신이 살해될 경우, 모든 재산을 구스타브에 남긴다고 써놨죠)

하지만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스타브는 제로를 위협하던 군인과 대치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제로의 아내와 아들 역시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다시 '제로'가 된 제로는 모든 재산은 처분하더라도, 손님이 드문드문 오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운영하며,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최선을 다해 산 구스타프를 기억하면서 살아갑니다. 

영화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내용은 약간은 잔혹하기도 한데,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어른을 위한 잔혹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추드립니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