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공부] 커피를 구독하는 시대, 구독경제는 공유경제를 넘어설까?

공유경제는 공간, 자산 등을 타인과 공유하는 비즈니스 중개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나의 집을 타인에게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자동차를 공유하는 쏘카 & 그린카 등이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도 자전거 공유 플랫폼이고,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카카오바이크 등도 공유 경제의 결과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입이 안되었지만, 우버 역시 본인의 자동차를 남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단, 운전자는 자동차 소유주여야 한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플랫폼도 생겼다. 

공유경제와 다르게, 구독경제는 월간 혹은 주간 단위로 일정한 금액을 내고, 구독하듯 월 단위 서비스나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는 플랫폼이다. 구독경제와 공유경제가 합져진 서비스가 있기도 하다. 

세계 구독경제시장은 2000년 250조원에서 2016년 470조원까지 증가하였다. ((미국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출처) 

또한, 2023년에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중 75%가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 출처)

국내에는 어떤 구독경제가 시작되고 있을까? 가장 전통적이로 오래된 구독경제는 정수기 렌털 서비스이다. 매월 렌탈료를 내면 고가의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 정수기가 본인 소유가 된다. 

최근에는 구독경제가 커피, 빵, 식단, 이유식, 꽃 등에 고르게 분포되어 런칭되거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구독 커피 : [커피리브레]는 매주 신선한 원두커피를 배달해준다.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커피를 볶아서 제공한다. 

구독 베이커리 : 신세계 백화점이 제공하는 베이커리 월정액 서비스이다. 한달에 5만원을 내면 매일 빵을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또한 [신라명과] 역시 월 29000원을 내면 월 4회 식사용 빵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했다. 

술 구독 : [퍼플독]은 취향에 맞는 와인을 매달 정기 배송해준다. [술담화]는 전통주를 매달 3가지를 선정하여 배송해주며, [배상면주가]도 정기구독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과일 구독 : 과일 유통 전문 업체 [레드체리]가 제공하는 과일정기구독 서비스 매월 제철과일 제공해준다. 

꽃 구독 : [꾸까]는 한달에 두번 꽃을 받아보는 정기구독 서비스이다 플로리스트가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골라준다. 

차 구독 : [오설록]은 월 29000원 내면 매달 가장 마시기 좋은 차 제공해준다. 

커피 구독 : [스프링온워드]는 커피정기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 를 출시했다. 

면도기 구독 : 면도기 스타트업 [와이즐리] 홈페이지를 통한 구독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면도날 4개 8900원을 무료로 정기 배송해준다. 

과자 구독 : [스낵트립]은 세계 각국의 수입과자를 정기 배송해준다. 

건강식단 구독 : 현대그린푸드의 온라인몰 [그리팅몰] 통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할 수 있다.  저당식단, 라이트식단, 웰니스식단 등을 골라서 구독할 수 있다. 당뇨예방, 다이어트 목 목적에 맞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유식 구독 : 남양유업 '케어비 CareB 라는 이유식을 구독할 수 있다. 단계별 영양 설계 이유식 400여종이 준비되어 다. 

영화드라마 구독 : 넷플릭스, 웨이브를 통해 월 단위로 영화, 드라마 등 시청 가능하다. 

음악 구독 : 대표적으로 멜론 등이 있다. 

의류, 가방 쉐어 : [클로젯쉐어]를 통해 월 단위로 의류 및 가방 렌털이 가능 하다. 

자동차 구독 - 현대자동차 2019년 1월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런칭했다 월단위 이용요금 72만원이다 기간 내 주행거리 제한없이 신형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중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 사용 가능하다. 

생리대 구독 - 유기농 생리대를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해피문데이]가 있다. 정기구독자 2만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미술품 구독 - [오픈갤러리]에 한달에 39000원에서 50만원 구독료를 내고 3개월에 한번씩 고가의 미술작품 대여할 수 있다 전문설치기사와 큐레이터가 가정에 방문하여 그림을 걸 수 있는 최적의 위치 선정해준다.